"당대의 시간은
T.S.엘리엇,"재의 수요일"
"먼 곳의 시간을
라신,"바자제" 2판 서문
그가 말해 준 첫 이미지는
그것이
여러 번 다른 이미지와 연결시키려해도
편지에 쓰기를
영화의 도입부로
행복을 감지 못한 사람은
태양 없이
그의 편지
돈 있거나 급한 이들은 비행기 편이고
꼼짝않고 있으면서
묘하게 과거나 미래의
밤열차,공습,방사능 낙진 같은
그는 시간이 유예된
그 순간의 기억들은
편지:세계 곳곳을 다녔더니
이번 여행에선 집요한
새벽이면
아프리카에서 보낸
거기선 아프리카와 유럽
19세기에 인류가
20세기에는 다른 시간대가 공존한다는
...아무튼 일 드 프랑스에
비자고 제도에서는
또 토쿄 근교에는 고양이에게
...이 마음 씀씀이를
한 순박한 부부가 이곳에서
위패를 세우고 있었어
아니,죽은 건 아니고
그래도 어느 날 죽게 되면
제 이름대로
그래서 비를 무릅쓰고
제를 올려 틑어진 시간의
편지:평생 기억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
망각의 반대어라기보다는
역사를 재기록 하듯
목마름을
그는 가난에 대한
그러나 편지 속에는 일본식 낙오자들의
...도처에 부랑인,룸펜
마약 살 돈도 없어서
오늘 아침 도시의 복판인
한 사내가 사회에 복수하려는 듯 이들에게 사치란 성묘날
나미다바시의 작은 주점에서
이곳이 서로가 동등해지는
이 안에서는 모두들
그는 케이프 베르데 제도의
...얼마나 기다려야 이 옹기종기
방랑하며 표류하는
포르투갈이 조차지로 삼은
빈털털이로
촬영 한답시고 카메라를 보지 말라고
또 다른 편지
난파선에 물 차오르는 듯한
비사우의 카니발에서
곧 초원이 사막으로 변하리라는 부국에서는 잊혀진 생존 양상이지만
뻔질나게 오가며 대조점을 찾는 건 아니야
그는
11세기 초 헤이안 시대
...역사는 실제로
늘 그 자리에만 있으리니..."
가까이 일치 시킨다"
1965년 아이슬랜드 길가의 세 아이의 모습이었다
행복의 이미지였다면서
잘 안됐다고 했다
언젠가는 그 장면을 긴 공백이 있는
삼을텐데
그 공백만을 보리라 했다
...북쪽 섬 홋카이도에서 돌아가는 길이야
나머지는 페리호에 탄 채
한잠씩 자
전쟁이 연상돼
전쟁 속의 일상의 편린들이
취약한 순간들을 좋아했다
추억으로만 작동할 뿐이다
이젠 시시한 일에 마음이 끌려
현상금 사냥꾼처럼 거기 매달렸어
토쿄에 있을 거야
편지들도 있다
아시아의 시간들을 비교했다
공간 개념을 받아들였고
의구심을 품게 됐다고 했다
에뮤가 있다는 거 알아?
처녀들이 제 짝을 고른다고 썼다
봉헌된 절이 있다고 했다
전해주고 싶어
자기네 고양이 토라를 위한
없어진 거야
누가 명복을 빌어주고
격식을 차려주겠냐는 거야
여기 와서
망을 수선하는 거야
숙고하게 될 거야
그 안팎으로써
기억을 재구성 하지는 않잖아
어떻게 기억하겠어?
언급을 꺼려했다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소외계층과 조선인들이 있어
맥주나 신 우유 한잔에 취하지
나미다바시에서 20분 동안
엉터리 교통정리를 하더군
사케를 무덤에 붓는 정도지
내가 한잔씩 돌렸어
그런 장소야
푸근하게 대하더군
포고 선창 이야기도 했다
모인 이들이 배에 오를 수 있을까?
정처없는 사람들
이 척박한 땅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이야
공허하게 늘어선 이들
하는 게 솔직히 우스워졌어
...사헬의 풍경은 이미 늦어버린
가뭄의 표식이야
환생한 동물들의 모습은
두려움의 전조야
일본만은 예외지
생존의 양 극단으로의 여행이지
세이 쇼나곤 이야기를 했다
사다코 왕비의 시녀라고 했다